29년차 베테랑 드라이버 김동은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출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편집자)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오네레이싱 소속으로 슈퍼6000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드라이버 김동은입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5살때 카트로 레이싱을 시작했고 국내와 일본 경기에 다수 출전했습니다. 2010년 SIGMA PAO 렉서스 팀으로 슈퍼6000클래스에 출전한 이후 CJ레이싱팀, CJ로지스틱스를 거쳐 현재 오네레이싱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Q. 경기가 없을 때는 어떻게 지내나?

초등학생인 선수의 카트 레이싱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카트를 탔던 경험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몸으로 익힌 드라이빙 스킬등을 알려주려니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저의 레이스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말레이시아등의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최근 첫 우승을 하며 기량이 높아지는 것이 눈에 보여서 기분 좋게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레이서 김동은의 장점은 무엇인가?

침착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중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흥분하지 않고 빠르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수 있는 것은 침착한 성격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레이스를 시작한지 오래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가?

2016년도 슈퍼레이스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2라운드까지 연속으로 우승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개막전은 코스가 변경된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어 기대감도 있었고 관중도 많이 오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라운드는 슈퍼레이스에서 처음으로 해외의 서킷에서 경기를 한 것이라 조금은 낯설고 무척 더웠지만 우승을 하여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념이 되는 특별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Q. 포디움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있다. 현재 컨디션과 오늘 결승레이스의 전략이 있는가?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컨디션도 좋고 경주차도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팀 전체의 합이 잘 맞아지고 있고 저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결승에서 다섯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지만 넥센타이어가 가장 좋은 그립을 만드는 시기를 알고 있고 나이트레이스에서 결과가 좋았던 기억을 살려 오늘 포디움에 꼭 오르겠습니다.

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경기장에 오셔서 저를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팬분들께 보답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한다면 팀과 논의하여 팬분들과 함께 웃고 즐길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진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 (레이스위크)